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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亞 허브 도약 계기 마련"
[ 2007년 10월 14일 21시 36분 ]
“이번 학술대회 개최는 유방암 치료분야의 국내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허브로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 13일까지 3일간 열린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07) 기간 중 한국유방암학회 이민혁 이사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지역 유방암 연구에서 한국이 리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유방건강재단, 존스홉킨스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5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 주요 학술 프로그램은 세 번의 기조강연, 5개의 패널, 12개의 심포지엄 및 포스터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외 공동주최 측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등 이제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학회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진행됐다”고 자부했다.

국내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동 주최한 존스홉킨스대학 측에서 스스로 연자들을 데려와 강연에 나서는 등 미국과 1:1로 대등하게 준비됐다는 것. 또 수잔 코만(Susan Komen)재단의 4만불 지원에 이어 미국암협회 등에서 후원을 받은 것도 전례 없는 일이었다.

외국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도 이번 행사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서울시 및 대한암협회 공동으로 서울시청을 핑크빛 조명으로 밝히는 ‘핑크리본점등식’과 서울시민과 함께 핑크색 셔츠를 입고 달리는 ‘핑크리본사랑마라톤’과 연계해 개최했다.

이 이사장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유방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 유방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해외 참석자들은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전 세계의 의료인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다학제적인 전략개발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여성의 건강권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유방암 환자에 임상적용하기 위한 보편타당한 방법을 강구중”이라며 “고위험군의 환자를 빨리 찾아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람들을 가려내는 부작용 검증을 선행작업 외에 표적치료제에 대한 급여체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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