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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3차 수가협상서 11.6→8.4% 제시
[ 2007년 10월 15일 01시 25분 ]
오늘(15일) 오전 8시경 시작된 공단과 병협의 3차 수가협상에서 병협이 8.4%를 제시했지만 여전히 상호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을 맺었다.

병협 관계자는 “당초 병협은 2차 협상에서 11.6%를 제시한 바 있지만 3차 협상에서는 이를 조율, 8.4%를 제시했다”며 “하지만 아직 서로간 입장차가 크다”고 밝혔다.

공단 역시 이번 협상에서 입장차를 실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공단 관계자는 “병협이 당초 제시했던 11.6%를 다소 낮춰 한 자리수를 제시했지만 아직 상호 입장차가 너무 크다”며 “타결을 위한 진전도는 아직 부족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공단은 이번 협상에서도 조율가능한 수치 범위를 제시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 없는 것은 재정운영소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범위를 내 놓는 것이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병협은 이번 협상에서 공단측의 협상태도가 너무 일방통행식이라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단이 실제로 협상을 주도하기는 하지만 결정력에서는 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번 협상에서도 양측은 건보재정과 병원의 현실을 감안한 보상 등에 대한 원론적인 논의에서도 입장차를 실감한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병협에서 병원의 현실을 감안해 적정 수가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이에 대해 공단은 현재 의료서비스 공급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지출 비효율성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고 맞섰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병협의 경우 다른 단체들과 비교했을 때 공단과 입장차가 큰 것 같다”며 “4차 협상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시간 10분 가량의 3차 협상을 마치고 공단 이평수 재무상임이사와 병협 성익제 사무총장이 별도로 만나 협상관련 대외 공개 발언수위 조절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과 병협의 4차 협상 날짜는 아직 미정이고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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