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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의협 100주년…관건은 예산 확보
[ 2007년 10월 15일 21시 58분 ]
서양의학이 국내에 들어온 지 언 100년. 의료 1세기 역사를 재조명하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사업’이 시행 1년을 앞두고 드디어 구체적인 윤곽을 들어냈다.

역사 속에 스며있는 의사들의 공헌 자취를 찾아 의미를 되살리고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사회로 거듭난다는 것이 사업의 큰 가이드라인인데 예산 확보가 성공 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위원회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념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10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영화·예술제로 Film Fastival을 개최해 기념사업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메인 행사는 내년 11월 14일부터 3일 동안 진행진다.

14일에는 전야제와 기념음악회가, 15일에는 본 행사인 기념식과 강연, 개원의들의 경영난을 돕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15일에는 가요제와 록페스티벌 등 축제가 펼쳐진다.

국내 정관계 인사는 물론 외국 유명 학자들이 대거 초청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의 참여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길여 100주년위원장은 “모든 행사 객석의 30%는 일반 국민들에게 배정될 것”이라면서 “환우회원들이나 외국인 근로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다가올 1세기를 맞이하기 위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대표적인 것이 ‘의협100년사 편찬사업’과 ‘100주년기념 박물관 건립사업’, ‘의료사적지 발굴정리사업’ 등이다.

이길여 위원장은 “어려운 의료계 현실을 극복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마련해 대외에 선포할 것”이라고 사업 의미를 설명했다.

남은 과제는 필요 예산 45억원을 확보하는 것. 위원회는 수익사업을 펼치는 동시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하고 있다.

김중만 도자기와 100주년 엠블램이 새겨진 교통카드를 판매해 홍보와 예산 확보를 동시에 노리고 있으며 홈페이지(100year.kma.org)에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대상으로 실명 경매도 실시한다. 낙착된 금액은 모두 기금으로 쓰이고 낙찰자는 기금 쾌척자 명단에 기재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우리(의사) 모두가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의미 큰 행사인 만큼 의협이나 각 의대 동창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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