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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새 회관 대신 박물관 건립으로 선회
[ 2007년 10월 15일 21시 56분 ]
전임 집행부 시절 추진됐던 대한의사협회 새 회관 건립 계획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집행부 들어 이에 대한 검토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관계자는 12일 “장동익 전 회장 공약 사항으로 진행됐었지만 지금은 논의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안으로 제기됐던 협회 건물의 리모델링 방안도 여건 상 현실화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모델링 기간 동안 다른 건물을 임대해 들어가야 하는데 예산 문제 등 쉽지 않다”면서 “협회 건물의 재탄생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현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의협회관 건물이 새롭게 단장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대신 의학박물관이 이르면 내년 11월께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의협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가 장동익 전 회장에게 업무를 넘기면서 중단했던 의협100주년위원회가 박물관 설립으로 계획을 선회 수립한 것.

위원회는 500여평 부지를 매입해 전시관 300평 규모의 박물관을 짓는 다는 복안이다. 필요 예산 30억원은 회원 기금을 통해 마련하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장동익 전 회장이 회관을 세우는 것은 직접 한다고 해서 위원회는 구체적인 부지 물색까지 마쳤지만 발을 뺐었다”면서 “그 사업 연장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당시 선정됐던 부지는 이미 개발 계획이 잡혀 지금은 협회 건물을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또 위원회는 더 이상 협회 건물 건립 계획은 잡지 않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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