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감염으로 인한 의료분쟁이 연간 40건 이상 발생하며 이에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로 국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안명옥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감염 관련 의료분쟁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병원감염 관련 피해건수는 2001년부터 2007년 6월까지 총 257건이며 병·의원이 101건, 대학부속병원 93건, 종합병원 46건, 치과 병·의원 10건, 한방 병·의원 7건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정형외과가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경외과 40건, 성형외과 31건, 일반외과 22건, 치과 19건, 산부인과 18건 순으로 조사됐다.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서 병원감염 관련 의료분쟁이 많은 것은 척추 및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하고 있으며 성형외과도 미용성형 수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치료내용별로는 수술로 인한 피해구제 건수가 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료시술 23건 , 치과치료 18건, 주사 14건, 한방치료 7건, 분만 3건을 기록했다.
안 의원은 "병원감염으로 인한 의료분쟁의 증가로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막대하지만 보고체계조차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며 "의료기관 스스로 감염관리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 문제가 방치된다면 병원이 더 이상 환자에게 안전한 곳이 아닌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며 "관련 당국은 병원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