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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암 건강검진도 확실히 차별화"
[ 2007년 10월 19일 02시 48분 ]
‘명품’ 삼성서울병원 건강검진이 암 건진에서도 확고한 수위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삼성암센터 개원과 함께 삼성 건강의학센터(센터장 이문규)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중 삼성암센터가 준공되면 현재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는 암센터로 이전된다. 일단 규모부터 2배 이상 커진다.

이문규 센터장[사진]은 “삼성암센터 개원에 맞춰 암 건진에 있어서도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특화된 암 건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암 치료의 A~Z를 책임진다’는 삼성암센터의 모토에 걸맞게 암 전문 건진 프로그램을 선보여 ‘명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건강의학센터를 확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긴 수진자 대기기간이라는 가장 큰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 센터장은 “현재 건진 대기기간은 최장 1년 정도”라며 “매번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번 확대로 긴 대기기간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 건강의학센터는 삼성암센터가 개원하는 오는 2008년 1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그간 예약 후 오랜 기간 기다려온 수진자들에게 건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센터장은 삼성 건진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맞춤형 설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13년 전 개원 초기부터 발상을 전환, 기존 병원들이 하지 않았던 다양한 정밀검사를 시행했다”며 “환자들의 요구에 철저하게 맞춰 건진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인데 당시에는 모험이었고 과감한 투자였다”고 말했다.

일례로 복부초음파 검사는 전문의가 해야 하는 검사여서 별도의 인력과 시설이 필요했는데 이를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환자만족도를 우선으로 생각, 건진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차별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것.

이렇게 쌓여진 삼성 건진은 이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에 소개됐으며 러시아나 일본, 동아시아 등지에서 꾸준히 삼성 건진을 찾아오고 있다는 후문. 바로 여기에 삼성 건강의학센터에 거는 두 번째 기대가 맞닿아있다.

이 센터장은 “1차적으로 삼성의 건진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진료로 이어지는 것이 목표”라며 “건진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해외에 알려지고 암 치료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점차 늘려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진자 유치는 기본적인 목표고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해외 환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이 센터장은 “현재 건강의학센터 내 직원들은 병원의 지원 속에서 일본어나 중국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점차 해외로 확대되는 고객층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처음에는 우리가 잘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미흡하지만 삼성 건진을 믿고 이용해주는 수진자들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앞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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