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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공의 휴가 年 14일' 보장
[ 2007년 10월 19일 03시 15분 ]
불과 10년 전만해도 고작 1년 3~4일에 그쳤던 전공의 휴가가 2005년 年 10일의 중간 단계를 거쳐, 2008년부터는 14일로 보장될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지난 17일 대한병원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병협측의 '전공의 연 14일 휴가 보장'을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5년 양 단체 간에 체결된 소합의서의 '전공의 14일 휴가 보장 협조' 사항이 현실화될 전망.

변형규 회장은 "현재 전국 80% 이상의 병원에서 전공의 10일 휴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한국사회의 평균적인 노동 근로 조건과 비교해보면 아직 전공의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한의 복지 보장을 위해 병협이 전공의들의 휴가를 14일로 확대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주문이다.

병협은 올초 회장단 회의를 거쳐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늦어도 2008년까지는 전공의 휴가를 14일로 늘이기로 소합의서를 통해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병협은 "소합의서에 명시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이미 각 병원에 권고 공문을 수차례 보냈다"며 "앞으로 전공의 휴가 14일 보장 사안의 공론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내년 안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 병협은 "양 단체 간 상호 이해 도모와 함께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과 복리증진 방안에 대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겠다"면서도 "단시간 내에 급진적인 변화를 이루기는 불가능하므로 점진적인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제안했다.

전공의협은 병원신임실행위원회의 회의에서 전공의들에 대한 중요한 사안들이 처리되고 있음에도 당사자인 전공의의 대표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공의 복지에 대한 현실성 있는 방안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공의 대표가 정식 위원으로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변형규 회장은 "전공의 14일 휴가 보장 현실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지만 여성전공의 3개월 출산휴가 보장과 당직수당 현실화 등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다"며 "전공의 복지개선을 위한 행보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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