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3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JCI 인증, 병원계 국제화 초석 디딤돌될까
[ 2007년 10월 19일 22시 30분 ]
지난 7월 5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한 세브란스병원. 지난해 3차 심사 이후 인증 결정이 보류되면서 병원계에선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에 떨어졌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후 추가 심사를 통과하면서 국내 최초로 국제적인 의료기관 평가를 획득했다.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으면서 명실공히 동북아 의료허브로 거듭났지만 국내 병원계는 아직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JCI 인증이 국내 평가 기준이 아닌 미국 평가 기준으로 국내 환자 유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의구심에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병원들이 세브란스에 이어 JCI 인증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JCI 인증, 과연 국내 의료기관들에게 어떤 의미이며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진단해 본다.[편집자주]

일단 병원계는 연세의료원의 JCI 인증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JCI 인증을 받는다고 해도 해외환자 유치에 얼마 만큼의 효용이 있는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현행 의료법상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알선 행위는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으로선 적극적인 공세를 펼 수 없어 해외환자 유치는 그야말로 뜬구름 잡기라는 말도 나오는 실정.

올해 서울통상산업진흥원(SBA)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환자 유치를 목표로 주요 병원과 MOU를 체결하며 시작한 '메디컬 투어'도 현재 진행 상황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JCI 인증만으로 해외환자 유치는 힘들다는 것이 병원계 관계자들의 설명.

한 병원 관계자는 "해외환자를 유치한다고해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병원계에서는 JCI를 두고 '별 것 아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JCI가 국제 규격이 아닌 사설 의료기관 평가로 인증을 받기 위해 인력이나 시설 등에 몇십억원이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효용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연세의료원이 JCI 인증 이후 서울대병원도 JCI 인증을 두고 내부 논의를 가졌지만 고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평가나 KCSI, NCSI 등 사설 인증기관에서 매년 실시하는 의료기관 평가도 있는 만큼 외국의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현재 의료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시간적·인적 부담이 크다"면서 "인증을 위해 시설 변경에만 20여억원이 들고 인증기간도 오래 걸려 그다지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해 2002년 JCI 측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JCI 인증을 받았다고 환자들이 몰려드는 것은 크게 연관이 없다"며 "중국이나 싱가폴 같은 경우 특수클리닉을 통해 진료비를 많이 받을 수 있지만 중환자가 대부분인 대형병원에서 JCI 인증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으면서 고대안암병원도 도전장을 내밀어 병원계에선 이에 대해 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의 평가기관을 활용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우선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국내의료기관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지 못했고 고대안암병원은 인지도 면에서 빅5에 밀리기 때문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선택한 것이 JCI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관 평가나 인지도 면에서 우수성 입증이 되면 굳이 JCI를 선택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면서 "무리를 해서라도 JCI 인증을 통해 명성을 높이려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위 내용은 데일리메디 오프라인 3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