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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유발' 회수 대상 살충제 버젓이 유통
[ 2007년 10월 21일 08시 25분 ]
발암 가능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회수·폐기조치를 내린 가정용 살충제 95% 이상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 생산실적 및 수거·폐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디클로르보스가 함유돼 회수·폐기조치된 살충제는 21개사 37개 제품으로 회수대상만 해도 2766만 4467개에 달한다.

미국 환경청(EPA)은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의 동물실험 결과 발암가능성이 확인돼 인체에도 유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6년 7월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식약청 역시 국립독성연구원의 안전성 검토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금년 1월 디클로르보스 함유 살충제에 대한 회수조치를 취한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디클로르보스가 함유돼 회수·폐기조치된 살충제는 2766만 4467개에 달하지만 실제 회수된 것은 4.2%인 116만 4432개에 그쳤다.

장복심 의원은 “식약청은 의약품 안전성 정보에 따라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살충제에 대한 회수·폐기조치를 취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올 여름에도 모기를 쫓기 위해 유효기간이 보통 3년인 발암 살충제를 계속 사용한 꼴”이라며 “인체 유해 물질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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