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아버지를 위해 꽃다운 나이에 인당수에 몸을 던졌던 심청이의 효(孝)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 선정됐다.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은 19일 제9회 심청효행상 대상에 조성민(18, 충북 청주중앙여고), 본상에 남경화(18, 서울 덕원여고)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조성민 양은 간경화로 10년 넘게 고생하신 아버지를 위해 올해 3월 자신의 간을 떼어 아버지에게 준 효녀이다.
특히 조양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각종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해 온 효녀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인 남경화 양은 지난 2006년 12월, 15년간 당뇨병을 앓아 온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드린 효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외에 특별상 수상자로 이현지(12, 제주 함덕초교), 구현진(12, 성정초교), 강청아(14, 동두천여중), 이은숙(15, 논산여고), 김명근(18, 충주여상), 김별님(17, 철원여고), 최선아(18. 진산공고), 정혜영(17, 영락여상), 한지숙(18, 부여여고) 양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심청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이사장이 지난 99년 10월,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의 심청각 건립과 때를 맞춰 심청동상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인륜의 근본인 효(孝)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제정, 시상해 오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 특별상 수상자 9명에게는 각각 200만원 등 총 3,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수상자 전원에겐 가천의과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100만원 상당), 경원대학교와 가천의과학대학교 수시전형 응시 자격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오후 5시 가천의과학대학교 지성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