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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복강경 담낭절제술 4천례 돌파
[ 2007년 10월 22일 07시 14분 ]
을지대학병원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해 4000명의 담낭결석(담석증) 환자를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을지대학병원 원장 외과 박주승 교수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약 15년간 담낭결석 환자 4천명에 대해 개복(開腹)하지 않고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담낭결석 환자에 대한 수술의 개복률이 통상 10%를 넘는 의료계 현실에서 전환율(복강경 담낭절제술 시술 도중 개복하는 비율)이 아닌 순수한 개복률이 국내 최저 수준인 3%에 불과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시야가 좁고 큰 혈관 출혈시 압박지혈이나 긴급한 조처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법이다.

더욱이 4000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모두 단일 집도의에 의해 연속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자료의 동질성과 집도의별 오차가 없어 향후 국내외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대한 치료 기준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년간의 복강경 담낭절제술과 개복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4200여건의 모든 수술에서 수술 사망 사례가 전무했다.

박 교수는 "수술이 거듭되면서 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됐다"며 "특히 담낭조루술을 시행한 것이 개복률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줄이고 수술 사망 사례도 없애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지 않고 수술한다는 점에서 외과의 혁명적 수술방법이랄 수 있다"며 "복강경 담낭 절제수술의 등장으로 내시경은 진단에만 이용된다는 통념을 깨고 수술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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