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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유전자 따라 치료효과 달라"
[ 2007년 10월 22일 09시 57분 ]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유전자 특징에 따라 호르몬 치료 효과가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 유방암센터의 노정실 박사팀은 타목시펜을 복용한 202명의 유방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타목시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소인 CYP2D6의 유전자 다형성이 항암효과와 관계가 있음을 밝혀낸 것으로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13.598) 2007년 9월 1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타목시펜은 유방암에 처방되는 대표적인 호르몬 치료제. 수술 후에 유방암의 재발을 줄이는 목적의 보조약으로 과거 30여년 동안 사용돼 왔다.

하지만 타목시펜이 백인에 비해 항암효과가 떨어지는 점이 유방암 연구자들 사이에 논란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인에서 타목시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소인 CYP2D6의 유전형 중 CYP2D6*10/*10형이 40%이상이 되는 사실에 착안했다.

CYP2D6 유전형 중 CYP2D6*10/*10형을 가진 환자군의 경우 타목시펜 활성물질의 농도가 낮고 타목시펜의 항암효과가 적어 전이성 유방암으로 진행되는 기간이 평균 5개월(다른 유전형 평균: 22개월)에 비해 유의하게 짧은 사실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이 연구는 유방암 수술 후에 60% 이상의 환자에서 타목시펜을 비롯한 호르몬 요법을 받게 되는데 CYP2D6*10/*10 유전형을 가진 환자들이 타목시펜을 사용하더라도 CYP2D6의 다른 유전형을 가진 환자보다 재발 가능성이 더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

노정실 센터장은 “이번 논문은 아시아 유방암 환자의 타목시펜 처방시 유전자형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한 근거를 제시하였고 향후 유방암치료 성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고 의미를 해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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