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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 깨질 것 각오하고 신뢰성 확보 매진"
[ 2007년 10월 22일 22시 30분 ]
국군병원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실시한 제2기 의료기관평가에서 국군병원 중 수도병원과 대전병원이 자진 신청함으로써 그간 떨어진 신뢰성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국군병원이 의료기관 평가를 받는 것은 이번 ‘2주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가 처음이다. 더욱이 민간병원과 비교해 동등한 기준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군병원 중 국군수도병원과 대전병원 두 곳이 이번 평가 대상. 이들은 각각 오는 23~24일, 내달 13~14일에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국군수도병원 관계자는 “국군병원은 민간병원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등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것은 우리로써는 불리한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를 하는 이유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인 잣대로 군병원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민간병원과 비교해 어떤 점이 부족한지, 더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서는 군병원이 발전하기 위한 목적을 잊지 말고 현재 실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고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과 그를 통해 개선해야 할 점과 보완해야 할 점 등에 대한 각성과 미진한 부분에 대한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과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군의무 분야를 발전시키고자 함이 최종 목표인 것.

이들은 이번 평가 준비를 위해 분주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국군수도병원 관계자는 “전문 민간인들에게 평가 받기는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리둥절했지만 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모의평가도 실시했고, 평가항목에 맞춰 알차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전병원 관계자도 “영리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군의료체계가 발전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로써 국방부 예산이 제대로 잘 쓰여 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더했다.

그는 “이번 평가에 대한 득실을 따져 다음 의료기관평가를 기약하게 될 것”이라며 “환자가 병원선택권이 없는 군병원이기 때문에 군 장병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하기위해서는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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