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 수검률이 상승추세지만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아 국가차원의 제도개선 및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를 통해 실시한 ‘2007년 국민 암 검진 수검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5대 암 검진 수검율은 2004년 기준, 대장암 20.6%, 유방암 33.2%, 위암 39.2%, 간암 20.0%, 자궁경부암 58,3%로 나타났다. 2007년에는 대장암 43.4%, 유방암 45.8%, 위암 45.6%, 간암 22.7%, 자궁경부암 57.0%로 나타났다.
대장암과 유방암 검사는 급증했고 자궁경부암 수검률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복지부는 “이처럼 수검률이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인 이유는 국민의 암 검진에 대한 인식 향상에 따른 것으로 암 검진비용의 본인부담이 작아지거나(특정암검진 2006년부터 50%→20%) 본인부담이 없는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암 검진 수검률 향상에도 불구하고 선진 외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미국은 대장암 52%, 유방암 70%, 자궁경부암 79%의 수검률을 나타냈고 영국은 유방암 75.5%, 자궁경부암 80.3%을 기록해 우리나라와 비교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때문에 수검률 제고를 위한 국가·지역사회 차원의 제도개선, 정책개발이 필요하고 지역암센터, 관계학회와 NGO, 민간기업과의 MOU체결 등 협력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현재 정부는 ‘지역사회 수검률 향상을 위한 개입연구’를 진행 중이며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수검률 목표를 2005년 40%, 2010년 60%, 2015년 8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역사회, 직장’에서 검진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쉽게 양질의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계속 미수검사에 대한 분석 등 국민의 암검진 행태에 대한 심층분석을 위해서 시·도 조사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암관리사업단(국립암센터) 관련 전문가들은 “‘암검진대상자 패널’을 구축해 연속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