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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회 국제화, 영상의학회가 선도"
[ 2007년 10월 23일 21시 55분 ]
대한영상의학회는 지난 22일부터 오늘(24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 63차 학술대회 및 정기평의원회를 개최 중이다. 18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영상의학 분야를 국민에게 알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선도적 위치에 있는 학회를 증명하는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데일리메디가 대한영상의학회 최병인 회장을 만나 이번 대회의 의미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국내 학회의 위상은 이미 세계 수준이지만 해외 학회에서의 국내 의료진은 이방인일 뿐이다. 이제는 ‘국내 학회의 국제화’를 통해 주인으로써의 입지를 다져가야 할 시점이다”
대한영상의학회 최병인 회장(서울의대)
[사진]
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계의 국제화’에 견인차 역할을 위해 대한영상의학회의 국제화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영상의학회로 개명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제63차 학술대회’에서는 최 회장 및 학회의 이 같은 방향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국제화로 가고 있는 학회의 운영 방침에 따라 구연 논문 345편 중 88편은 발표자들이 원해 영어로 구연되며, 학술대회의 많은 부분이 국제 공용어인 영어로 진행된다.
최 회장은 ‘국내 학회임에도 영어를 언어로 사용한 부분’과 ‘국제화를 위해서는 언어의 글로벌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학회 내에서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행사 초록집을 위해 제출한 회원들의 논문 90% 이상이 영어였다”며 “회원들의 인식 및 마인드가 점차 한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중국 등 해외 6개국에서 11명의 저명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초청, 특강 및 심포지엄에 참가시킨데 이어 국내 회원과 함께 영어 구연 세션의 좌장으로 프로그램을 진행케 했다.
최 회장은 “미국 및 유럽과 동등한 관계를 행사, 유지하려면 거기에 걸맞는 아·태 지역 리더로써의 관계정립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속의 집행위원 8명을 모두 초청한 것도 이 때문.
이와 함께 그는 “내년 아·태 영상의학회 유치도 이제까지의 선도적 활동이 밑바탕이 됐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2008년 10월 AOCR(12th 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이번 63차 학술대회가 성공적 유치를 위한 리허설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영상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학회에 국내 회원들이 제출한 논문의 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고 채택돼 소개되는 논문도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한영상의학회는 의사소통의 장벽이 큰 일본이나 아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중국 등을 대표하는 국제적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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