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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vs 삼성 내과, 네티즌 선택은?
[ 2007년 10월 24일 22시 18분 ]
일반인들에게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일반내과 중 더 좋은 곳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의료소비자인 네티즌을 상대로 규모와 인지도가 비슷한 2개 병원을 비교평가하는 인터넷 투표가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의료정보 비교전문사이트인 메디스팟(www.medispot.co.kr)은 최근 병원 의료서비스 비교평가 서비스인 'VS병원'의 공개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VS병원'은 네티즌들이 진료경험이 있는 2개의 병원을 선택한 후 해당 진료과목에 대해 평가해 승리 병원과 패배 병원을 지정하는 서비스다.

자칫 추상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병원에 대한 평가를 2개 병원의 비교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메디스팟은 'VS병원'의 첫 서비스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일반내과를 비교 평가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터넷 투표를 위해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두 병원의 병상수, 의료진 현황, 진료 및 수술건수는 물론 특장점까지 상세한 기록을 비교해 놓은 자료가 나타난다.

두 병원의 이용경험이 없는 네티즌을 위해 정보제공 차원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게재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투표는 네티즌이 두 병원 중 더 낫다고 생각되는 병원을 클릭하면 수치가 자동 누적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참여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되며 투표 마감 후에는 최종결과를 메디스팟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상징적으로 시작했던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일반내과를 비교하는 투표가 끝나면 네티즌들이 자율적으로 2개 병원을 선정, 비교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회사측은 사이트가 지난 9월에 오픈한 탓에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아 투표율은 높지 않지만 본격적인 홍보가 진행되면 점차 투표 참여자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선 병원들에서는 이번 인터넷 비교평가에 대해 단순 비교로 인한 결과가 사실과 다를 경우 환자들에게 오도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투표 참여자와 대상 병원 선정 기준도 명확히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위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게 병원 관계자들의 견해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결과가 진정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는 신중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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