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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중심 일방적 진료 주장은 어불성설"
[ 2007년 10월 24일 22시 10분 ]
의협이 환자와 의사간 상의가 아닌 의사 중심의 일방적인 진료로 의료서비스가 행해지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내년 수가 책정에 아직 종지부를 찍지 못한 것과 관련, 원가보전이 되지 않고 있는 의원급의 현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24일 의협 전철수 부회장은 “시민단체에서 소위 의사들이 환자들과 상의하기보다는 의사중심의 일방적인 진료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며 "1차 의료기관에서는 의사와 환자간의 합의를 통한 진료가 대부분이며 의사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진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부회장은 "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의 경우 동네 병원에서는 약처방이 대부분이고 환자와 상의 없이 의사 임의대로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실제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할지라도 환자가 원하지 않으면 검사를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지금까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의사와 환자간의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환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즉,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임의대로 필요 이상의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의협 한 관계자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에서는 공급자가 주도하는 의료행위는 일어나지 않고, 이러한 진료형태는 주로 병원급 이상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협은 공단과의 지난 수가협상 때부터 원가보전이 실현되지 않으면 개원가 줄도산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3일에 열린 건정심에서도 계속해서 의원급 원가보전을 위한 재정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사실 요즘 동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머리만 아파도 큰 병원에 가는 게 최근 추세다"며 "정부 및 시민단체는 1차 의료기관의 현실을 고려해 편견 없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현재의 의료수가로는 도저히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내몰렸고 일부 개원의들 사이에서는 부업을 해야 생활이 된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며 "또한 정부와 시민단체가 비급여에 대해 지적하는데 사실상 의원급에서는 비급여가 적은게 현실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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