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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병원, 진료표준화 위한 노력 필요"
[ 2007년 10월 25일 13시 42분 ]
네트워크 소속 병·의원이 2000여개가 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병원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해 보다 나은 네트워크 병원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지금껏 네트워크는 단독 개원에 비해 공동구매로 인한 구매단가 절감, 공동홍보를 통한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인지도 상승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두각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치료기술과 고객관리 노하우 공유로 인한 고객만족도 상승, 장비의 공유를 통한 자원절감 효과가 있어 개원가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하지만 무분별한 확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많은 네트워크 병원 중에서 최소 2~3개 이상의 소속 병·의원들은 탈퇴를 결정, 가입을 철회하고 독립해 나가기 때문.
이는 소속 병·의원이 추구하는 컨셉트와 네트워크 병원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경우, 원장들 간 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 네트워크 병원 관계자의 말이다.
물론 소속 병·의원수에 비해 많은 수는 아니라 할지라도 이런 상황은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네트워크 병원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헬스케어 전문 컨설팅 업체 앨리오앤컴퍼니 성만석 이사는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중소네트워크 병원에 가입하는 병·의원은 체계가 미흡한 부분이 많아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겪는다”며 “많은 요인 중에서 ‘소속 병·의원들 간의 진료표준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유는 진료 특성상 수많은 전문의 스타일이 다 다르고 진료는 고유영역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에서 일률적인 방법과 지침을 지시하는 것은 고유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의료진이 많다는 것이다.
또 개원의협의회 관계자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처럼 진정한 네트워크가 없는 상황 이다보니까 원장들의 친분 등의 이유로 개원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이 있다”며 “때문에 여러 원장들은 의견마찰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중소네트워크의 경우 의사들의 경영마인드가 부족하거나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져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브랜드만 보고 온 고객들은 불만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피력했다.
반면 Y 네트워크병원 경영회사 관계자는 예전보다 많이 체계화된 네트워크 병원 시스템 및 소속병·의원 관리 등에 대한 긍정론을 펼쳤다.
그는 “초기단계보다 향상된 지금은 소속병·의원들을 가입하는데 몇 가지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4~5단계 검증절차도 더욱 철저히 거치고 있다”며 “소속병·의원들 간 정보교환 등을 위한 교육시간에 출결 등을 관리해 3번의 패널티를 받으면 자동 탈락되는 제도가 있어 모두들 열심히 참여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진료 표준화’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또 다른 H 네트워크병원 경영회사 관계자도 “고객만족을 위한 설문조사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네트워크 병원은 개방화되고 있는 의료계에 새로운 돌파구임에는 분명하나 소속병·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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