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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상철 원장 "시설 노후한 탓에…"
[ 2007년 10월 25일 11시 00분 ]
서울대병원이 유독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초라한 성적을 얻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성상철 원장이 처음으로 입을 열어 관심을 모은다.

성상철 원장은 25일 열린 서울대병원 국정감사에서 NCSI의 최하위 순위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를 묻는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해명했다.

성 원장은 우선 NCSI가 시설평가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깔고 "서울대병원이 노후된 탓에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면에서 월등히 앞선 병원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십 수년 된 서울대병원이 좋은 성적 얻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

그는 "서울대병원은 시설이 노후된 탓에 NCSI와 같은 호텔식 평가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NCSI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성 원장은 서울대병원이 시설평가 위주의 NCSI외에 다른 평가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점을 강조하며 병원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5년 복지부가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서 쟁쟁한 경쟁병원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한국능률협회 주관의 '병원 부문 브랜드 파워'에서 7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최근에는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종합병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4년 4위에 오른 이후 줄 곧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NCSI는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서비스평가로, 정부의 의료기관평가가 시작되기 전까지 병원계의 주요 관심사였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아산, 세브란스병원 등이 평가방식의 객관성을 이유로 한 때 불참의사를 밝히는 등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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