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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거래 반성-의료계 협조 절실"
[ 2007년 10월 25일 21시 57분 ]
제약업계가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징계를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국제약협회는 25일 발표한 공식 입장을 통해 “공정위의 제약사 징계를 과당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마케팅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TA 협정문에도 명시돼 있는 투명성 뿐만 아니라 시대흐름과 사회 분위기에 따라 협회 자체적으로 공정거래 확립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5월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 이후 ▲병원 발전기금 기부행위 ▲과도하고 불공정한 국내외 학회지원 ▲의약관련단체의 행사 직접 후원 등을 금지키로 결의한 바 있다.

또한 제약협회는 “현재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한 약제비 절감정책, 생동성시험 조작 파문으로 의약품 신뢰도 저하, 한미 FTA 체결에 따른 제약산업의 위축 등 제약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부에 선처를 요구했다.

협회는 “제도개선을 목적으로 의약품의 거래실태를 파악하고 정당한 판촉·학술지원 행위와 불공정 거래행위를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등 처벌보다는 제도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에 강력한 행정력 발동으로 공정거래 관행이 확립돼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관련 당국,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의회 중심으로 현실적 규정을 마련하고 불공정 거래시 양벌규정으로 공정거래 관행이 확립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협회는 제약산업 공정거래 관행 확립을 위해 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협회는 “병·의원 및 학회 등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투명한 의약품 유통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계 등의 기존 의약품 거래 관행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할 때다”고 역설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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