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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학회 개최, 신약개발 탄력 받나
[ 2007년 10월 26일 22시 01분 ]
당분간 국내 제약사의 신약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속에 최근 잇따른 신약개발 학회 개최 소식이 관련 업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는 ‘대학약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굵직한 행사가 마련돼 있지만 최근 출시된 SK케미칼 ‘엠빅스 정’ 이후 국내 신약발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과 함께 산·학 협력 및 후원으로 11월에만 6건의 신약개발 관련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먼저 연세대 BK21생체분자기능사업단과 한국당과학회는 연세대 공학원 지하 대강당에서 ‘Human Well-being and Carbohydrates’를 주제로‘2007 YBRI-KSG Joint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대한약학회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약학의 도약’을 주제로 ‘2007 대한약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3일에는 ‘의약품 정보와 임상시험 통계’를 주제로‘2007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추계 학술대회’와 ‘미래 제약발전 전략’을 주제로 ‘2007 재미한인약학자협회(KAPSA) 정기총회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밖에 22일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30일 ‘한국유전자치료학회 제1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에 있는 등 풍성한 정보 공유 및 볼거리가 마련됐다.

하지만 이에 앞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발표한 ‘신약·개량신약 개발현황 및 기술수출 성과 현황’ 등의 자료는 국내의 신약 개발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이 자료에 따르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약물은 20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약물은 18개 정도였지만 임상 3상 단계가 진행 중인 약물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한동안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소식을 듣기 힘들 전망이다"며 "일양약품을 제외하고는 아직 제품 출시가 확실시 돼 보이는 약물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학술대회 개최는 고무적인 일이지만 실질적인 도움여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업계의 R&D투자 기피 등을 타파하기 위해선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정부도 환자들의 신약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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