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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고공비행속 2위 다툼 '후끈'
[ 2007년 10월 29일 21시 56분 ]
2007년도 어느덧 마지막 분기를 남긴 가운데 국내사 상위권 제약사들이 각각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치열한 2위 전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위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였던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올해도 어김없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과 녹십자가 최근 급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시탐탐 2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2위 자리에 새롭게 등극한 한미약품은 지난해보다 18.1% 높은 매출을 올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2분기까지 유한양행과의 격차는 2억원차에 불과했지만 아모디핀과 슬리머를 앞세워 3분기에 1351억원의 매출을 기록, 유한과의 차이를 77억원 차이로 벌렸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추세라면 5000억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이변이 없는 한 2위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약품에 2위 자리를 내주며 명예회복을 벼르는 유한양행도 20.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미를 바짝 뒤쫓고 있다.

레바넥스를 앞세운 유한양행은 2분기까지 한미약품과 접전을 펼쳤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 한미약품에 비해 부진을 겪으며 격차는 약간 벌어진 상태다.

하지만 레바넥스 및 원료의약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가 끝날 때까지는 2위 향방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4, 5위를 기록한 대웅제약과 녹십자도 올해는 본격적인 2위 다툼에 가세했다.

지난해 4000억원 클럽에 가입한 3월 결산 대웅제약은 전년동기대비 21.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분기까지 23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위 한미약품의 2분기 누계 성적 2338억보다 3억원 정도 앞선 것이며 남은 기간 성적에 따라 단숨에 2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 역시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기록을 세우며 2위 그룹을 맹추격하고 있다.

상위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23.14%의 성장률을 기록중인 녹십자는 3분기 누계 3328억원을 기록하며 2위권을 300억차로 추격중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3분기까지 47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최초로 6000억원 돌파가 유력하지만 2위권의 급성장세에 격차는 지난해 150억원에서 110억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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