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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中 진출 박차…첫 타깃 '간질'
[ 2007년 10월 29일 21시 50분 ]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이 중국 어린이환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의 중국 청도 진출에 맞춰 어린이 간질 환자를 국내에서 치료한다는 것.
세브란스어린이병원 고위 관계자는 최근 세브란스의 중국 진출과 함께 어린이병원의 중국 환자 유치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경우 3000여명의 간질환자들을 보는 만큼 중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중국이 경제 성장에 비해 의료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뒤쳐져 있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중국 부유층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 어린이병원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김 원장의 중국환자 유치에 힘을 실어 준다.
어린이병원이 개원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해외환자 유치를 자신하는 이유다.
흑자에 힘입어 수년 내 아시아의 어린이전문병원으로 성장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아래 첫 시도로 중국 어린이환자 유치를 계획하게 된 것.
일반적으로 간질환자는 전체 인구의 0.5%에서 1%로 예측할 수 있다. 중국 인구가 13억명이면 1300만명을 간질 환자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예상치는 연령대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어린이의 0.3~1%가 간질환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병원의 이번 계획은 김흥동 교수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미 간질에 대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 교수라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 교수는 지금도 일본이나 중국, 주재원으로 한국에 체류 중인 사람들의 아이를 환자로 보고 있다.
김흥동 교수는 "중국에서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 잡혀 어려움이 있다"면서 "좋은 체계가 갖춰지면 중국 어린이환자들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 계획의 첫 발단은 세브란스병원의 중국 진출이다. 파업 등을 이유로 잠시 주춤했지만 세브란스병원은 조만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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