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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한약은 가라 '젤리형 한약' 등장
[ 2007년 10월 30일 08시 09분 ]
한약을 지어 놓고도 안 먹겠다고 고집부리는 아이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흑갈색의 쓴 맛이 느껴지는 한약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제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함소아 한의원은 최근 젤리 타입의 한약제 ‘하마젤리’
[사진]
를 출시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처방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함소아 한의원과 함소아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한 ‘하마젤리’는 한약추출액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일 향과 올리고당을 첨가한 뒤 젤라틴으로 굳혀 만든 젤리 형의 한약제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의 성분이나 양은 기존의 향기탕약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일반 한약은 특유의 약초 냄새와 쓴 맛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감을 갖기 쉬웠다. 그러나 젤리 한약은 아이들이 간식으로도 자주 먹는 시판 젤리제품과 포장이 비슷한데다가 과일 향과 올리고당 첨가로 맛도 좋아져 한약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함소아 한의원 최혁용 대표원장은 "아무리 효과가 좋은 한약도 냉장고 안에서는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한약을 잘 먹는 지가 관건이 아니겠느냐"라고 기획의도를 언급했다.
함소아 한의원은 우선 기관지염이나 기침, 비염 등에 좋은 감기 치료 젤리한약과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에 처방하는 비위기능 강화 젤리한약 2종류를 출시했으며 이어서 호흡기 질환 등에 처방하는 젤리한약을 출시 준비 중이다.
아울러 유산균 같은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한약과 요구르트 형태의 짜먹는 한약 등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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