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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영상의학과 전공의…내부 불만?
[ 2007년 10월 30일 21시 50분 ]
내년도 영상의학과에 배정된 전공의가 늘 것이라는 발표와 관련, 대한영상의학회 내부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현재 영상의학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 현재 배정된 정원은 약간 모자라거나 오히려 적절한 정도로 현실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대부분의 영상의학회 회원들은 개원가에 의한 완충이 거의 없는 과 특성 상 수요에 비해 공급이 1%만 초과해도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이 때문에 학회 내부적으로는 학회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니 만큼 전체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초음파사(Sonographer) 외주 판독 등의 문제도 적절한 공급에 따른 부작용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런 수요도 있을 수 있다고 흘려버리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런 것들보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심각하게 우리를 위협하는 문제는 우리끼리 경쟁하는 것”이라며 “일부 부작용을 침소봉대해 대부분 대형병원에 있는 임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원이 늘어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다른 전문의도 “전공의 정원 문제를 왜 몇 명의 집행부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회원 의견을 묻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지난 학회에 이런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올해 암센터 개원 등으로 병상이 크게 늘어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보라매병원 등에 보다 많은 전공의 배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피력했다.
한 영상의학과 전공의는 “대형병원의 문제는 스텝을 늘리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전공의는 교육을 위해 있는 제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 신임평가위원회는 내년도 전공의 수 정원 조정안이 마무리 단계라며 배정에 있어 영상의학과와 재활의학과, 신경과 등은 늘고 산부인과는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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