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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 아쉬워"
[ 2007년 11월 01일 21시 43분 ]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1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학회는 최근 이슈인 병원감염에 대한 워크숍 프로그램 및 혈액매개 감염질환, 기생충 질환에 대한 심포지엄 등 감염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데일리메디는 1일 감염학회 새집행부들을 만나 감염학회가 나아갈 방향, 각오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감염연구는 다른 연구와 달리 임상이 바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세계적으로 한 발 앞서 가는 분야이기 때문에 보건당국의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우준희 신임 이사장(울산의대)[사진]은 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염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건당국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우 이사장은 “암환자, 당뇨병환자 등도 결국은 감염 문제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중요성을 인지 못하는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실질적인 예산 책정에서 감염분야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고 국회에서 예산이 삭감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여건이 좋아지면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는 것이 클 것”이라고 자신하며 “세계적으로도 결핵이나 열성질환 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오히려 앞서 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 심장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도 치열하고 앞서 나가기가 쉽지 않은 분야인데 반해 감염 연구는 세계적 수준이기 때문에 더 박차를 가해 간격을 벌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감염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집행부는 세계적 감염학회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굳은 각오를 설파했다.

특히 해외로 뻗어나가는 학술대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집행부는 “내년에 세계감염학회가 태국에서 개최되는데 우리 학회도 세계화에 발 맞춰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많은 토론과 논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감염학회가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도 적을 둬 워크숍 등을 개최해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집행부는 “연구 경험이 많은 교수 등을 참여시켜 지방위원회를 둘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즉, 전국적으로 감염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내성환자비율이 높아져 이 같은 현상이 사회적 문제라고 꼬집으면서 “제약사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터부시해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때문에 우리 감염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서 연구를 많이 하고는 있는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위해서 그는 “산학연 모두 이해의 폭을 넓혀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기에 꼭 필요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투자가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민자 회장은 “아카데믹한 학문적 모임인 감염학회가 46년 된 올해 질병관리본부, 식약청, 심평원 등에서도 새전염병, 재출현 전염병 대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학회 중 에서 으뜸이 되는 학회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대한감염학회 김민자 회장, 우준희 신임 이사장, 서울의대 김의중 교수가 참석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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