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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전공의 증원 우려는 기우"
[ 2007년 11월 01일 21시 57분 ]
“내년도 영상의학과 전공의 배정 증가로 공급과잉 등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일부 회원들의 위기의식은 기우에 불과하다.”

대한영상의학회 최병인 회장[사진]은 1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년도 영상의학과 전공의 배정에 따른 내부 이견에 대한 학회의 입장을 표명했다.

최 회장은 “내년도 정원이 5%에서 최고 10%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에 따른 학회 회원, 전문의들의 우려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문제를 몇 명의 집행부에서 단독으로 결정, 전공의 정원을 늘리는데 합의했다는 일부의 불만은 학회의 노력을 과소평가하는 처사라는 불만이다.

최 회장에 따르면 학회는 전공의 수에 대한 적정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몇 차례나 외부용역을 의뢰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소득을 얻는데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온 것은 사실이다.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난 1년 동안 모니터링 및 협의를 거쳐 병원협회 신임평가위원회에 최적의 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학회 측에서는 134명의 정원이 배정된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줄어든 133명 정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137명을 배정한 안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아직 복지부 및 대한병원협회로부터의 공식적인 의사 전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30여명 정도의 전공의를 배정한 현재 상황이 영상의학과의 정상궤도라고 판단, 이후 몇 년간은 이 같은 형태로 가보자는데 내부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4년간의 수련기간이 걸리는 만큼 5년 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재평가를 통해 수정 및 보완하는 것이 옳다고 학회 내에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90년대 후반 병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영상의학과 전공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병협과 복지부는 판단했지만 충원율이 급격히 떨어져 한 때 50% 선까지 내려가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는 “최근 수련기피과에서는 탈출했지만 지난 5년간은 최소한 전공의 배출조차 어려웠을뿐 아니라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복합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전례가 있다”며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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