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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약사 신뢰 이렇게 얻어라!"
[ 2007년 11월 04일 21시 57분 ]
보건의료정책의 주체인 복지부가 직간접적 대화 상대인 의사와 약사의 신뢰를 얻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이화여대 사회과학연구소 양건모 교수와 의학전문대학원 이선희 교수는 최근 '복지부에 대한 의·약사의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복지부가 의·약사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복지부에 대한 의·약사의 신뢰는 주요 이해주체로서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이들의 자발적 순응과 협력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연구과제였다.

때문에 그동안 복지부와 보건의료계 상호신뢰의 중요성은 강조돼 왔으나 타분야의 연구성과와 비교할 때,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구체적 연구가 시도된 바 없어 이번 연구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연구는 의사 352명과 약사 426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복지부에 대한 의·약사의 신뢰성향을 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복지부가 권력을 권위주의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는 인식정도는 의사와 약사 모두 남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 공무원의 특성과 관련, 의사와 약사 모두 복지부 공무원의 배려를 가장 낮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권위주의적 권력은 공무원에 대한 의사의 청렴성, 능력, 배려, 복지부에 대한 신뢰 인식과 공무원에 대한 약사의 배려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신뢰에 미치는 요인들의 효과의 크기에 있어 의사는 권위주의적 권력>배려>능력>청렴성>신뢰성향 순으로 나타났고 약사는 능력>신뢰성향>배려>청렴성>권위주의적 권력 순으로 조사됐다.

양건모 교수는 "복지부에 대한 의사와 약사의 신뢰제고를 위해서는 이들 이해주체에 대한 복지부 공무원의 배려, 즉 의사와 약사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부의 권력행사 과정을 민주적 형태로 변화시키고, 실제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정책적 신뢰를 도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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