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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레바넥스, 블록버스터 향해 순항
[ 2007년 11월 04일 12시 00분 ]
유한양행이 자사의 1호 신약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레바넥스'가 블록버스터 제품을 향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바넥스는 지난 2월 시장에 출시되며 지난 1분기 9억 5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정착에 청신호를 켰었다.

이후 레바넥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8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1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유한양행의 주요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약 4000억원 규모의 소화기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레바넥스는 올해 131억원, 2008년 200억 돌파가 예상되며 유한양행의 수익에 큰 기여를 할 것이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적은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의 대박을 터뜨린 스티렌보다도 우수한 초반 성적표를 예상케 한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레바넥스는 동아제약의 스티렌과 비교되며 현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 2002년말 출시된 스티렌은 IMS 헬스데이터 기준 2003년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후 2004년 144억원, 2005년 262억원의 매출로 블록버스터 제품의 가능성을 보이더니 지난해에는 373억원의 매출로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레바넥스가 경쟁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 약가(1036원)로 인해 의사나 환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스티렌과 비슷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약가로 인해 레바넥스가 스티렌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레바넥스가 관련시장에 안착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한양행이 레바넥스의 출시시기를 늦춰가며 위·십이지장 궤양, 위염 등 광범위한 적응증을 이미 획득해 앞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면 스티렌을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치밀한 시장 침투 전략과 맞물려 효능에 대한 입증이 빨라진다면 ‘제2의 스티렌’이 되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몇 년 안에 스티렌과 레바넥스의 점유율 전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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