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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학회 "백혈병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
[ 2007년 11월 05일 02시 32분 ]
대한혈액학회(이사장 조현찬 한림의대 진단검사의학)가 최근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백혈병 환자 진료비 환급사태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하며 자체적인 치료가이드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험에서 문제가 되는 사례들을 정리해 실제 임상에서 이뤄지는 치료와의 차이를 밝혀 현실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겠다는 것.

대한혈액학회 신희영 보험이사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롯데호텔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제48차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의 임의비급여 논란에 대한 학회 입장을 밝혔다.

신희영 보험이사는 우선 "심평원이 의사들의 합리적인 요구사항을 무시한다면 모두 준법치료를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신 이사는 또 "심평원 기준대로만 치료한다면 국내 혈액종양 성공률은 급격하게 후퇴할 것"이라며 현행 치료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보험에서 문제가 되는 사례를 정리해 실제 임상에서 이뤄지는 치료와의 차이를 밝히고 학회 차원에서 현실적인 치료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고 있다"며 학회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신 이사의 말은 정부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주기에 앞서 학회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행 치료 기준과 현실에서 적용하는 임상적 치료 기준이 상이한 만큼 치료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사례를 분석, 회원들에게 적절한 치료 지침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계학술대회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백혈병 줄기세포(leukemic stem cells)의 생물학적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다양한 토론이 전개됐다.

또 학회는 2008년 회장으로 전남의대 소아과 황태주 교수를 추인하고 2009년 회장으로 부산의대 내과 조군제 교수를 선출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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