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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해외환자 유치" 한걸음 더
[ 2007년 11월 05일 21시 51분 ]
해외환자 유치를 두고 최근 러시아 여행사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경희의료원이 직원들의 능력 배양에 나섰다.

이달 5일부터 12월13일까지 6주 과정으로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영어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해외환자 유치의 일환으로 병원에서 필요한 회화에 중점을 둔 영어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미 몇몇 의료기관에서 해외환자 유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한 대학병원의 경우 직접적으로 외국계 보험회사와 접촉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가 조만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의료원 역시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러시아 여행사와 의료관광을 구상 중이고 또 아시아 각 국 의료진과 교류 활동을 하면서 이름 알리기에 나선 상황.

중국 중의사 14명이 한방병원을 견학차 내원했는가 하면 일본인 의료체험단이 의료원 진료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해회환자 의료서비스에 대한 카페도 개설, 해외환자 전담 코디네이터 각 과정별 일정과 커리큘럼에 대한 의견교환의 장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환자를 응대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실용 영어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능력배양에 적극 투자하고 나선 것이다.

고객만족팀 이규훈 팀장은 “시스템은 자금과 의지가 있으면 해결할 수 있지만 직원들 개개인의 능력 향상은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중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설이나 시스템 즉 식단이나 영수증 등 소프트웨어 측면은 외국인 전용병동을 두거나 외국인의 특성에 맞춰 운영 할 수 있지만 이를 응대하는 직원들의 개인적인 능력 향상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는 뜻이다.

교육과정은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의료법 개정에 대비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을 응대하기 위해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협의해 개설됐다.

의료원은 해외환자 전담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수료 중이거나 과거 수료한 교직원, 병원 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한 교직원, 향후 해외환자 전담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직원 등 총 20명의 신청자를 받아 무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규훈 팀장은 “6주 과정이 끝나는 대로 일부 직원들을 상대로 심화 교육도 진행할 것”이라며 “교육이 활성화되면 전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교육과정을 열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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