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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 터치한 피부과 "단결만이 살 길"
[ 2007년 11월 07일 03시 22분 ]
무면허시술, 불법진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피부과의사회가 선봉장을 교체하고 새로운 각오로 진료영역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신임 회장과 퇴임 회장 모두 '난국 타개를 위해 회원들이 일치단결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피부과 지키기 운동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2년 간 피부과의사회의 명칭을 변경하고 대국민을 상대로 '피부과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던 조경환 회장[左]은 퇴임사를 통해 향후 의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조경환 회장은 "피부과 고유영역을 지켜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마무리 짓지 못한 부분들을 차기로 넘기게 돼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힘들게 하는 원가에도 못 미치는 비현실적인 수가체계와 비의료인과 비전문가들의 영역침범 등을 해결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특히 "피부과의 권익은 우리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지난 4일 조경환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한승경 신임 회장[右] 역시 회원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한승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 피부미용사제도가 도입돼 이미 침범 당하고 있는 피부과 고유영역을 이젠 합법적으로 내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맞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피부과 전문의들이 본인의 의료역량을 제대로 펼치기도 전에 값싼 유사 의료행위에 권위가 실추되고 설 자리 또한 잠식 당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 회장은 작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 비전문가와의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다각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우리동네 피부과 알리기' 사업을 통해 피부 주치의로서의 이미지 쇄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피부과는 유례없는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단결해서 권익수호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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