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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周(이순) 외과 '외과만의 문제 아닌데'
[ 2007년 11월 07일 03시 25분 ]
대한외과학회(이사장 윤여규)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위기의 외과 구하기’라는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 외과계˙정부˙국회의원˙언론인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외과 현안 및 대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심포지엄에 앞서 대한외과학회 박호철(경희의대) 교수는 우선 “외과가 안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외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전공의 지원율 하락, 낮은 의료수가로 외과가 고통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사회 구성원 모두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점이라 밝히며 정부 및 정치권에 3가지 정책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외과 전공의 수급 안정을 위해 인턴 과정을 대학 또는 전문대학원으로 흡수시키고, 레지던트도 계열별로 분리 선발 후 순환 근무 형태로 수련토록 하는 내용을 제안한다.

또한 학회에게 전문의 대상 교육 및 정기적 평가를 위한 권한을 위임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적용되는 신상대가치 조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행 36%로 정해진 의사업무량을 50% 수준으로 상향 조정, 수술 난이도 재조정 등도 촉구한다.

박호철 교수는 “생명을 다루는 진료과의 행위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육성 정책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외과 개원의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개방 병원 제도의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개방 진료 수가를 인정하고, 의료사고에 있어 법률로 보장해야 하는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과 개원이인 박경철 원장은 “병원 경영에서 비중이 낮아지면서 외과가 필수적인 분과라는 인식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병상수 기준으로 외과 의사 전임자 수를 정책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외과 수술에 대한 비용 가중치를 인정하고, 복강경 등 시술 케이스가 많은 의료기술에 대해 지원하는 등 외과 개원의가 적극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대한외과학회는 제59차 추계학술대회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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