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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주도 의료기관 경영은 비효율적"
[ 2007년 11월 08일 02시 36분 ]
전문가들이 원장 주도의 우리나라 의료기관들의 경영활동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들의 내부 경영이 설립자이자 원장인 의사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시스템적인 경영활동이 낙후됐다는 것.

산업연구원은 최근 '의료서비스산업의 2020 비전과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의료기관들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에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은 3차에 걸쳐 델파이 기법을 사용해 국내 산학연 분야 전문가 489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시장확보 장애요인, 유망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효과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델파이 기법은 반복된 설문에서 전문가 집단 전체의 의견을 요약 제시함으로써 각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의견을 감안, 자신의 생각을 재평가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중 의료서비스 분야는 난치병예방 치료서비스와 노인성질환 치료서비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전문가들은 의료서비스산업의 발전전략 중 하나로 효율적 경영 체계 확립을 꼽았다.

이들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병원들이 소규모 개인병원에서 시작해 규모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내부 경영을 설립자이자 원장인 의사가 주도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본격적인 기업으로서의 병원 경영활동은 원장의 주도아래 이뤄지기 때문에 시스템적인 경영활동으로 볼 때 상당히 낙후됐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기관들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또 경영 전문인의 역할을 높이고 회계 기준의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산업의 효율화를 위해 정보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 경영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높여야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오너 및 CEO의 위험회피적인 기업경영전략도 의료서비스산업의 산업화 장애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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