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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왕상한 법제이사 사퇴설
[ 2007년 11월 08일 21시 42분 ]
대한의사협회 왕상한 법제이사가 8일부로 사퇴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이번 사퇴설에 대해 의협은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의협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고 플라자에 나온 내용을 확인한 정도다"며 "지금은 공식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고 일단 향후 전개될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왕상한 법제이사는 의협에서 반상근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반상근직이라는 것은 현재 의협 내부 규정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의협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의협 관계자는 전했다.

의협 관계자는 "왕상한 이사는 교수 신분과 의협 법제이사직을 겸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의협 일각에서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며 "이러한 갈등에서 아마 왕 이사가 심리적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주수호 회장의 경우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지만 왕 이사가 계속 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왕상한 이사 사퇴설과 관련해 현재 의협 플라자에 올라온 글들은 안타까운 속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대다수다.

플라자에 글을 올린 C 씨는 "절이 맞지 않다고 중이 떠나는 것으로 두기에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고 피력했고, L 씨의 경우는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왕 이사의 사퇴를 막아야 한다"며 "의협은 능력 있으면 나가야 하는 구조냐?"라며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출했다.

왕 이사 사퇴설과 관련해 의협 집행부가 이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S 씨는 "일을 시키려고 그 자리에 불렀으면, 일을 하게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며 "자꾸 나가는 분위기로 조성되는데 집행부가 와해될까 걱정이며, 집행부가 책임지고 반드시 사퇴를 막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이사뿐 아니라 의협 역시 공식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퇴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난 박경철 대변인 사퇴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왕상한 이사의 사퇴설이 불거져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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