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치매’로 국민 2명 중 1명은 인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울산시치매지원센터(센터장 조미진)는 종합적인 치매노인복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인 치매인식정도 및 부양기대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노후에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질병’은 치매로 전체 응답자의 35.7%에 달했다. 이어 중풍.뇌졸증 24.1%, 암 16.4%, 당뇨.고혈압 12.8%, 관절염.골다공증 9.7%, 기타 1.2% 순으로 조사됐다.
‘치매 인지정도’는 아주 잘 안다와 잘 아는 편이라는 응답이 각각 5.8%와 43.8%로 응답자의 절반은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보통 29.7%, 잘 모르는 편 17.4%, 아주 잘 모른다 3.2%로 확인됐다.
‘치매 예방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하다 15.7%, 가능한 편이다 42.1%, 보통이다 22.2%, 불가능한 편이다 14.7%, 불가능하다 5.3%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었지만 예방 노력은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본인의 치매발병 가능성’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56.4%,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다 26.3%, 걸리지 않을 것이다로 답한 사람들이 17.3%였다.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방법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가 36.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운동 30.4%, 사회활동 23.2%, 정기검진 5%, 식이요법 4.6% 순을 보였다.
또한 ‘치매에 대한 상담, 교육, 캠페인 등을 접해본 경험’은 들어본 적이 없다가 66.5%이며, 들어본 적이 있다는 33.5%에 불과했다.
이밖에 치매에 걸렸다면 생활하고 싶은 곳은 치매노인전문병원 44.3%, 복지시설 26.7%, 집 16.6%, 양로원 8.7% 순으로 응답했다.
같이 생활하길 원하는 가족으로는 아들(며느리) 32%, 딸(사위) 10.8%, 형제나 자매 5.6%, 친구 1.7%였으며 혼자 살고 싶다는 응답도 무려 38.6%에 달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월1일부터 20일까지 울산지역 60세 이상 노인 585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4.0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