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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 실리콘젤 유방보형물 '후끈'
[ 2007년 11월 09일 03시 18분 ]
인체 유해성 논란으로 1992년부터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됐던 실리콘젤 유방 보형물
[사진]
이 15년 만에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이번 대한성형외과학회 제63차 추계학회에서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7월 한국 엘러간의 ‘이나메드’ 143종, 미국 멘토사의 ‘멘토’ 116종 등 실리콘젤 유방 보형물을 유방 성형 수술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은 8일 “국내 허가 이후 처음 열린 학회에서 그야말로 유방 성형에 대한 열기를 실감했다”면서 “회원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반증하듯 등록 회원만 추산해도 역대 최고 수준 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개원의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성형외과학회의 경우, 허가 이후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보형물 교체 수술 증가에 따라 회원들의 관심 역시 증폭되고 있기 때문.
성형외과학회로서는 이번 식약청 승인이 일종의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흐름을 반영하듯 학회는 이미 개최 전부터 대규모 심포지엄을 준비해왔고,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경 이사장은 “8일 첫째 날, 3시간에 걸쳐 대규모 심포지엄을 열고 ‘Precongress Mentor Breast Symposium’을 통해 최신 유방 성형의 앞선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방 확대 재수술의 자세한 방법과 refine된 수술 기술들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격식 없는 토론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그는 “실리콘 보형물이 식염수에 비해 점도가 높아 실제 유방의 감촉과 매우 흡사,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사용 가능해짐으로써 더욱 폭넓은 선택권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설명에 따르면 실리콘젤의 경우, 기존의 식염수 보형물에 비해 촉감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우경 이사장은 “응집력이 좋아 움직일 때 신체와 밀착되는 느낌이 있고 가슴라인이 인체에 거의 가까워 자연스러운 모양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성형 수술 분야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외피가 파열돼도 주위 조직으로 번져 나가지 않고 뭉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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