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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 인증' 유명 대형병원 필수코스되나
[ 2007년 11월 09일 22시 15분 ]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JCI)은 대형병원이라면 반드시 받아야 될 필수코스인가?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JCI) 인증 세미나'에는 대형병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삼성서울병원과 경희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 고려대의료원, 가톨릭의료원, 국립암센터, 한림대의료원, 상계백병원, 한양대병원, 공단일산병원, 단국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거의 모든 대형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빛안과병원, 우리들병원,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늘푸른의료재단 등 전문병원과 중소병원 등에서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산하병원 모두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참석 병원들도 관련 부서에서 2~3명씩 참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만 해도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었다.

이들은 JCI 선임 컨설턴트인 Helen Hoesing 박사의 'JCI 인증 기준 소개 및 준비에 관한 조언'을 자리를 뜨지 않고 경청했다.

그만큼 국내 의료기관들이 JCI 인증의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들이 이처럼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주관으로 해외마케팅을 갔을 때 JCI 인증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

세미나에 참석한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해외마케팅을 갔을 때 JCI 인증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JCI 인증으로 국제인증에 부합해야 성장할 수 있다"면서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은 만큼 해외환자 유치를 생각하는 병원이라면 JCI 인증이 필수코스가 될 것"이라고 개인적인 소견을 밝혔다.

특히 유명 대학병원 관계자는 "덩치가 큰 병원은 이제 JCI 인증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이 JCI 인증을 받았다고 너도나도 JCI 인증을 받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는 것.

특히 JCI 인증은 충분한 사전 작업을 통해 각 병원별 강점을 파악한 뒤 준비해야 된다는 입장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자기 병원이 어떤 성격을 갖고 있으며 향후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를 우선 파악한 뒤 JCI 인증이 필요할 경우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브란스병원측 역시 "각 의료기관들이 당장 JCI 인증을 준비하기보다 병원 특성에 맞춰 충분히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는 JCI 선임 컨설턴트인 Helen Hoesing 박사가 'JCI 인증 기준 소개 및 준비에 관한 조언'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제언' 등의 강의와 세브란스병원 적정관리실 천자혜 팀장의 '기인증기관 인증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Helen Hoesing 박사는 JCI 인증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항목과 평가 내용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Helen Hoesing 박사는 "JCI 인증은 한번만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JCI 인증이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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