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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학회, ‘호르몬요법 가이드라인’ 발표
[ 2007년 11월 11일 21시 30분 ]
“지난 2002년 미국 WHI(여성건강조사)가 발표한 호르몬요법이 유방암과 심혈관 위험도를 높인다는 조사결과로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나 추후 연구결과를 보면 호르몬요법의 긍정적인 면 등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향후 ‘대국민 홍보’를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1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폐경학회추계학술대회 김정구 회장[사진](서울대학병원 산부인과)은 "호르몬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 적극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정구 회장은 “올 학술대회에서 학회는 호르몬요법에 대한 임상적 지침을 발표했다”며 “보다 자세한 가이드라인으로 호르몬요법에 대한 일반적 지침, 적응증, 방법 등이 발표돼 더 이상 논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WHI가 발표한 조사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WHI연구의 오류와 모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분화된 분석에서 폐경증상에 대한 호르몬 치료의 유익하고 긍정적인 면이 재확인됐을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효용성도 재확인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자궁이 없는 여성에서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의 경우는 7년간 관찰해도 유방암이 증가되지 않았고 자궁이 있는 여성에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복합요법을 5년 정도 사용해도 유방암의 빈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의 유방암 발생빈도 및 양성이 서구의 통계와는 차이가 많아 그 연구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폐경이후 건강관리는 호르몬치료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성기능장애 등 통합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폐경기여성의 종합적 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향후 폐경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통해 올바른 의학적 지식을 제공하고 계속해서 최신정보를 추가해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학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홈페이지도 일반인과 의료인을 나눠 목적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개편했고, ‘폐경기 여성의 관리’ 제3판도 발간됐다”며 학회 내실화도 강조했다.

대한폐경학회는 11월을 ‘폐경의 달’로 정하고 ‘폐경여성의 건강관리-폐경 후 건강한 삶을 위하여’란 주제로 전국순회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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