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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선진국형 변화하고 女사망률 급증
[ 2007년 11월 12일 08시 10분 ]
한국인의 폐암 트렌드가 소위 선진국형을 닮아가며 여성이나 비흡연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선암의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2일 대한폐암학회(회장 박찬일)는 제3회 폐암 퇴치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2007년 폐암 실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 조사는 한국인의 변화된 폐암 트렌드를 확인하고자 전국 89개 병원에 폐암 환자로 등록된 8788명의 정보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 과거에 많았던 편평상피세포암을 제치고 선암이 발생률 1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나(선암 34.8%, 편평상피세포암 32.1%) 지난 1997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와(선암 27.9%, 편평상피세포암 44.7%)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선암은 흡연자에서도 유발되지만 상대적으로 여성과 노인, 비흡연자에게 많은 암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여성 폐암 환자의 경우 선암 환자수는 1338명으로 편평상피세포암(274명) 보다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암학회가 주요 6개 병원 폐암센터에서 총 243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환자 10명 중 8명이 폐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는 폐암에 대해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4%가 다른 빌병 치료 중에 우연히 폐암을 발견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검진을 받고 폐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명 당 28.8명이 사망하는 암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지만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이 빨라 조기 발견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폐암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명 당 28.8명이 사망하는 암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지만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이 빨라 조기 발견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학회는 "이번 설문 참여자의 62%가 흡연자로 상당수가 폐암의 고위험군에 속해 있었으면서도 폐암의 위험성에 대해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숙환 홍보위원장은 "선암의 발생 증가와 여성의 폐암 발생률 상승은 앞으로 흡연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폐암에 대한 인식과 조기발견 검진의 중요성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겨준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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