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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혈액 줄기세포' 의사들 새 돌파구?
[ 2007년 11월 13일 03시 20분 ]
불황 타개를 위한 병원계의 몸부림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원가와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획기적 수익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역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병원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익모델은 바로 탯줄혈액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

이 치료법은 탯줄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으로, 황우석 박사가 주장한 줄기세포와는 분명한 차이를 갖는다.

황우석 박사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배아줄기세포 치료는 면역학적 거부반응의 한계를 넘지 못했지만 탯줄혈액 줄기세포는 거부반응이 없어 안정적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치료법은 한양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크론씨병, 버거씨병, 루게릭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부터 만성신부전증와 아토피 등 만성질환까지 상당히 포괄적이다.

병원들이 이 치료법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높은 수익성에 있다.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1회 투여하는데 필요한 경비는 약 1900만원 정도. 대부분의 질환이 2~3차례 이상 투여를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익보전 방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는 고가인 탓에 강남에 소재한 개원가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그 영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국내에서 유일하게 탯줄혈액 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는 히스토스템 측에는 최근 개원의와 전문병원들로부터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히스토스템 올 연말 중으로 인력과 조직을 재편, 탯줄혈액 줄기세포 치료의 대중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히스토스템 한 훈 사장은 "최근 특화를 모색하고 있는 중소병원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자 하는 개원의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시설이나 장비가 필요없고, 생산 업체에 주문하면 환자에 맞는 줄기세포를 찾아 엠플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이 엠플을 혈관주사를 통해 환자에 투여하면 되고 시술이 필요한 질환의 경우 간단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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