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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유한 '훨훨' 종근당·한독 '약세'
[ 2007년 11월 12일 21시 50분 ]
2007년도 1분기만을 남은 현재 주요 국내제약사의 중간집계 결과 녹십자와 유한양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종근당과 한독약품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12월 결산 상위 10개 국내사의 3분기 누계실적을 분석한 결과 녹십자와 유한양행이 각각 20%가 넘는 경이적인 성장률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3분기보다 626억원 늘어난 33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증감률(23.2%), 증감액 모두 주요 10개사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

유한양행은 전년동기대비 20.9% 성장한 3612억원의 누계 매출을 기록, 한미약품(3690억원)이 버티고 있는 2위 자리를 사정권 안에 뒀다.

이들 두 제약사뿐만 아니라 전체 10개사 가운데 7개 제약사가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2위를 넘어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한미약품이 18.1%의 성장률로 여전히 고공비행을 지속했으며 광동제약(16.3%), 중외제약(13.1%), 제일약품(11.9%), LG생명과학(10.9%) 등도 선전을 보였다.

반면 종근당(4.1%) 한독약품(8.3%), 동아제약(9.6%) 등은 타 제약사의 높은 성장세에 반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종근당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단 75억원의 매출을 추가하는 데 그쳐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으며 광동제약은 LG생명과학을 밀어내고 10위서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1强 4中 5弱 판도 굳어지나

상위 제약사들의 표면적인 전체 판도는 1강 4중 5약의 판세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동아제약이 2위권과 1000억원 이상의 격차를 두고 No.1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한미, 유한, 녹십자, 중외 등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

상위제약사들은 지난해와 비교시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동아제약과 2위권의 격차가 지난해 1490억원에서 1029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구나 녹십자를 비롯해 2위권 제약사들의 상승세가 높아 향후 상위권 판도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

이밖에 제일약품, 한독약품, 종근당, 광동제약, LG생명과학은 서로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4분기 성적에 따라 순위는 또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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