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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암 등 특효 개량신약 '국산화' 가능성
[ 2007년 11월 13일 01시 59분 ]
국내 연구진이 피부암 및 여드름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광역동 치료제 개량 신약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의과대학(피부과학교실 이지범 교수)과 화학과(박형련, 오종훈 교수)가 미국 FDA 허가를 받은 5-ALA를 기반으로 효능이 훨씬 뛰어나고 독성은 줄어든 새로운 제품의 합성에 성공, 고효율 제조공정을 확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바이오 광기반기술개발사업 세부 연구과제로 진행된 이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경피 흡수가 용이한 5-아미노레불린산 불포화 알킬 에스터 및 약학적으로 허용되는 염’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광역동 요법 치료시 광민감제로 이용되고 있는 ‘5-아미노레불린산(5-ALA)’을 프로페닐기, 부테닐기, 펜테닐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염으로 합성한 것.

이로써 피부 각질층에 대한 투과성을 높이고 세포 독성을 현저히 줄여 기존 기술에서 상당부분 진일보한 성과라는 평가다.

광민감제를 피부에 바르면 여드름 피부암 등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에 침투하고, 여기에 특정 파장대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분해되면서 활성 산소를 발생시켜 피부질환 치료를 촉진시킨다.

국내에서는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제조된 광민감제가 비정상적인 경로로 수입돼 병원에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 제약회사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Levulan 이라는 광민감제를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두 가지 약품을 혼합해 사용한 후 폐기해야 하는 반면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제품은 크림 형태로 임상시 간단히 도포한 후 재사용이 가능해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5-ALA는 친수성이 강해 피부의 각질층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메칠에스터나 부틸에스터 등 유도체를 만들어 사용해왔는데 이 과정에 지용성이 크게 증가해 화합물의 사용범위가 좁아지고 제조과정이 복잡해지면서 광역동요법 1회 시술비용이 백여만 원을 호가했었다.

반면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신기술은 기존의 5-ALA를 활용해 간단한 실험 제조 공정만 거치면 기존 제품에 비해 피부 투과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물질을 얻을 수 있다.

전남대 의과대학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수입된 광민감제가 시중에 고가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개발한 광민감제의 사업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피부질환 외에 안과, 외과,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광역동요법의 대중화가 가능해져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남대학교 기술이전센터는 이 기술을 라이센싱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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