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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드라이브 서울시 '실적 나올까'
[ 2007년 11월 14일 02시 35분 ]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전방위로 나설 태세다.
특히 성형수술의 경우 중국 및 동남아에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현지 케이블과 TV, 인터넷 등을 이용한 서울시 차원의 대대적인 광고 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윤형호 연구위원은 14일 ‘서울시 의료관광 및 국제컨벤션 육성 방안’ 정책토론회에 앞서 서울시 의료관광의 국제 마케팅 육성 방안으로 이 같은 의견을 제안하고 진료 분야별 마케팅 방안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른바 ‘성형 특구(特區)’로 불리는 신사·압구정·청담동 일대를 가로정비 등을 통해 기존 패션거리와 연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
윤형호 위원은 “서울시 성형외과 6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6년 약 1100명의 외국인이 서울 소재 성형외과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가운데 성형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약 10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민간 병의원, 중앙부처 등 유관 기관의 역할 분담과 효율적으로 연계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더 많은 외국인 유치를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선택수술의 경우 입원실 환경 개선과 의료진의 언어능력 및 서비스 능력 강화가 관건이다.
윤형호 위원은 “현재 일부 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VIP실 정도의 외국인 전용 입원실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동반 가족을 위한 저렴한 가격대 호텔 수준의 숙박 시설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에게 신뢰할 만한 의료 통계, 수술 성공률 및 완치율, 가격정보가 제공돼야 하는데 국내 병원은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의료복합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면서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급 시설을 갖춘 병원과 숙박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복합센터 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외에도 서울 지역의 의료관광 현황, 병의원의 경쟁 요소와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제 마케팅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로 민간병원이 지역별로 추진하는 네트워크 구축 지원과 동북아 의료 허브의 비전 제시를 중차대한 과제로 꼽고 있다.
예컨대 ‘삼성병원’은 연해주와 몽골의 현지 의사와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고 ‘연세의료원’은 상해, 북경, 중국 동북지역의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
서울시는 이러한 병원들과 협력해 동북아 네트워크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윤형호 위원은 “싱가포르가 존스홉킨스 병원을 유치해 이전의 단순치료 의료관광에서 벗어나 동남아와 중동의 중증치료 환자를 유치하는 국가로 부상한 것처럼 서울시도 유명병원을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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