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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한미·동아, 中 교두보로 글로벌 박차
[ 2007년 11월 13일 21시 45분 ]
최근 국내제약사들의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중국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사들이 최근 3년간 평균 19.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내 지사 및 공장 설립, 완제품 수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세계적 제약사를 향한 교두보로 세계 최고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라는 매력적인 시장을 선택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먼저 일동제약은 지난 12일 중국 제약사 등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오던 개량항암신약인 파클리탁셀PM 및 약물 운반체에 대한 독점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에서 이미 전임상을 완료한 파클리탁셀PM 주사제에 대한 중국 내 임상진행, 생산 그리고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사는 중국 내 임상진행을 위한 '한국일동제약유한공사심천대표처'를 설립하고 성(省)식품약품감독관리국을 경유,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 임상시험승인을 완료하는 등 현지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현지에 항암제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올해 하반기부터 안성공장에 항암제 cGMP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중국진출을 통한 세계적인 항암제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 중인 항암제는 새로운 약물 운반체 기술을 응용해 약효와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한다"며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 역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중국 제약사들과 수출계약을 맺고 스티렌을 비롯해 고나도편, 젤시트, 에피루비산 등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국가들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의 경우 이미 10여년 전인 1996년에 중국에 북경한미약품을 설립하고 꾸준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랜 준비기간을 걸쳤기 때문에 지난해 약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공장이 완공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8%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세계적 제약사를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제약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거대 인구를 가진 중국이라는 시장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이는 중국 진출에 성공할 경우 자본축적과 노하우를 동시에 가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보다 활발한 세계 진출을 위해 중국을 그 교두보로 선택하는 것은 이런 이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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