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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어린이, 뇌 발달 지연
[ 2007년 11월 14일 00시 39분 ]
주의결핍과 행동장애(ADHD)를 지니고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은 뇌기능 발달에 있어 지연된다는 연구 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誌를 통해 발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 정신과 필립 소우 박사는 “전반적인 뇌발달 관점에서는 정상적 아이들과 동일하나 2~3년 정도 발달이 지연된다”며 “특히 뇌에서 생각이나 집중, 계획 등을 주간하는 부분의 확연한 지연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ADHD를 지니고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뇌기능 발달 과정에서 정상 어린이들과의 차이점이 있는지, 기능 발전의 지연만을 불러 일으키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준다”며 “대부분 지연만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223명의 ADHD 증상을 지니고 있는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 223명을 대상으로 MRI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뇌 구조를 분석, 주의력과 충동적 감정을 통제하는 피질의 두께를 측정했다.

박사는 “이전 연구는 대부분 뇌의 4개의 돌기 측정에 의존한 반면 이번 연구는 피질의 4만개의 다른 위치에서 뇌조직 두께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며 “피질의 두께가 최고치가 되고 나서 사춘기 후 사용되지 않은 신경들의 연결들이 소멸돼 피질이 얇아 지는 연령대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ADHD를 지닌 어린이들의 경우 피질의 두께가 최고치에 다다르는 연령은 10.5세인 반면 정상인 어린이들의 경우 7.5세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지연 현상은 이월 현상으로 이어져 사춘기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ADHD의 원인을 설명하거나 치료를 받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의학적 혜택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ADHD 증상은 호전될 것이라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반드시 치료 과정을 필요로 한다고 박사는 지적했다.

박사는 이어 “ADHD 치료법으로 Ritalin(methylphenidate)와 같은 치료제를 사용하고 이와 함께 행동 전략적 치료법이 병행된다”고 말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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