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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가톨릭, 절박한 혁신 필요"
[ 2007년 11월 14일 21시 45분 ]
“가톨릭의료원 새 병원은 다른 대학에 비하면 다소 늦은 출발이다. 많은 부속병원을 기점으로 ‘잘 나가던’ 가톨릭대학교는 현재 큰 시련에 부딪혀 있다.”

가톨릭의료원 새 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민우성 준비위원장[사진]은 “2009년 5월 전문 진료센터 운영에 앞서 스스로 절박한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스스로의 혁신만이 의미있는 실행으로 이뤄질 수 있고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의료 환경의 변화 즉 재벌 기업의 병원 진출로 인해 대형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으며 새로운 병원 경영의 기업적인 마인드가 도입되면서 이에 따른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치료 기술 역시 속속 도입되고 있고, 세계화와 맞물려 FTA 협상에 따른 의료개방, 또 성모병원과 복지부와의 제도적인 충돌 등 급변하는 안팎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하고 있다.

우선 민우성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전문 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개원에 즈음해서는 들어가 일할 사람, 남아서 현 병원을 지키고 발전시킬 사람 모두가 몸살을 치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병원이든 기업체든 맹목적인 경쟁을 경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환경과 여건, 인적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해서 잘 되고 잘한다고 해서 무조건 같은 분야에 뛰어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잘하는 기업이나 사람을 벤치마킹해 관찰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익히는 것은 후발 주자에게는 효율적”이라면서 “하지만 벤치마킹만으로는 부족하며 단순히 관찰하고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힘들다”고 말했다.

실행적인 위기의식 즉, 자발적인 위기의식이 필요하다는 것.

민우성 교수는 “시스템 도입의 부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도 대부분 나에게 맞지도 않는 방법을 기계적으로 도입하는데 그치기 때문”이라면서 “위기감에 기반을 둔 혁신만이 목표 달성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공적인 병원 경영을 위한 경영자의 효율적인 운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민우성 교수는 “지금 운전대를 잡은 경영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시간이나 구간 동안 목적한 만큼의 거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성원간의 배려와 신뢰를 강조하면서 “서울성모병원이 어려운 문제와 주위 환경을 헤쳐 나가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구성원간 신뢰가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고 부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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