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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회장 "잘못된 틀부터 고쳐나갈터"
[ 2007년 11월 15일 03시 00분 ]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사진]은 시시각각 터지는 각종 현안에 대처하기에 앞서 “잘못된 틀부터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이라는 잘못된 판을 바로잡으면 이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현안들을 보다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협 주수호 회장은 오늘(15일) 의협 창립 99주년 기념사를 발표, 향후 의협의 방향성을 천명했다.

주 회장은 “현재의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의 잘못된 판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우리 의사들의 소망인 올바른 의료제도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에 의협 집행부는 한국 의료의 잘못된 틀부터 고쳐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큰 틀이 해결되면 시시때때로 문제를 일으켜 온 여러 현안들도 보다 순조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주 회장은 덧붙였다.

각종 불합리한 규제 남발과 비현실적인 저수가 체계 등으로 의료의 하향평준화, 의사와 환자들의 희생 강요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적 모순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주 회장은 “의협이 진정한 국민 건강의 파수꾼이자 의료발전의 선도자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의협과 의사 회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잘못된 정부 정책을 올바르게 진단해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 회장은 올해 말 대선과 내년 총선을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은 대외사업추진본부를 통해 의료계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영향력을 극대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의료계의 정당한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힘을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주 회장은 “다가오는 의협 10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 실추됐던 의권을 회복하고 한국의료를 온전한 모습으로 바로세우는 일에 한 마음으로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같은 뜻을 품은 동지로 하나가 돼 힘과 지혜를 모으면 반드시 이 소망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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