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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동대문병원 매각 안한다
[ 2007년 11월 16일 03시 05분 ]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동대문병원 ‘매각설’과 관련해 이화의료원이 입장을 표명했다. 요지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동대문병원의 향후 진로문제에 대한 윤곽이 잡힐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8월부터 경영 컨설팅을 받는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왔다. ‘세계적인 여성질환 전문대학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동대문병원 경영 전략을 제시한 것.

이 전략은 경영난에 시달려온 동대문병원이 경영 최적화를 위해 강점이 있는 분야를 특성화해 육성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토대로 최근 시달리고 있는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은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목동병원을 ‘여성질환병원’으로 특화시켜 키운다는 전략을 발표했고 그 방법 중 하나로 동대문병원 일부 인력을 목동병원에 이전 배치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아직 어느 진료과목을 이전할 지, 규모를 어느 정도 할지 등 세부 구체적 사항은 논의 중”이라며 “점진적으로 소규모를 이전시키는 것이지 대규모로 한꺼번에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동대문병원 직원들이 목동병원으로 간다는 사실을 놓고 ‘통합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부에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화의료원측은 이 내용에 대해 부인을 한다.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했지만 동대문병원이 살아남을 방법을 찾은 밑그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것.

지금까지 동대문병원을 놓고 ‘매각설’, ‘이전설’, ‘제3병원설’ 등 소문이 무성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전략발표를 보면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재 이대병원이 강점이 있는 분야를 특성화해 육성한다는 것은 이대동대문병원에 새로운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껏 있어왔던 소문들의 절충안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동대문병원 ‘매각설’과 관련 ‘120년의 전통 있는 병원으로 상징성이 있는 병원인데 없어지는 것은 너무하다’, ‘만약 없어지더라도 그 자리에 건강관련 센터 등은 남겨놓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여왔다.

결론적으로 이화의료원이 발표한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향후 동대문병원 ‘매각설’에 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계속적인 병원발전 전략을 진행 중"이라는 이화의료원. 하지만 매각의 여지는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이화의료원이 어떤 행보를 취해 나갈지 주목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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