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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무과 창구서 직접 '원외처방전 발급'
[ 2007년 11월 16일 02시 32분 ]
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상형)이 국립대학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5일부터 원외처방전을 진료비영수증과 함께 발급해주는 제도를 도입, 내원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환자들은 진료를 받은 뒤 원무과에 진료비를 내고 영수증에 찍힌 바코드를 이용해 원외처방전 발행기(키오스크)에서 직접 처방전을 발급받아 왔다.

병원에서는 키오스크 옆에 자원봉사자를 배치, 원외처방전 발행에 고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왔지만 첫 내원환자의 경우 이용방법이 서툴러 시간이 지연되거나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제까지 서울의 병원 1곳을 제외한 국내 모든 대형병원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환자들이 직접 원외처방전을 발급받아 오고 있다. 하지만 병원 원무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원외처방전을 직접 발급하는 서비스를 시행, 다른 대형병원들도 잇따라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부서 간 회의를 개최하고 장기간에 걸쳐 자료를 수합하고 분석했다. 수납창구 처방전 시범 발급, 원외처방전 동시출력 테스트, 2단 프린터 도입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이번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매월 한차례 외래진료를 받고 있는 조○○(70세·광주시 서구 금호동) 할아버지는 “원외처방전을 원무과에서 직접 발행해 주니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병원 원무과의 임명재 과장은“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가 이번 원외처방전 원무과 직접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업무중심이 아닌 고객중심 사고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직원들의 발상 전환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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